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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노마드 도전기

toonfac의 디지털노마드 도전기 16일차 - 금연2

by toonfac 2022. 3. 19.

<오늘>

달렷!

앞으로는 작업 시간뿐만 아니라 작업량도 정할 생각이다.

작업량에 대한 목표가 없으니까 작업 시간만 채우려고 하기 때문이다.

계획은,

하루에 그림 5장을 완성하는 식으로 정하고 완수한다.

일단 3일 정도 하루에 얼만큼 작업할 수 있는지 측정해보고, 쉬는 시간 계산해서 여유롭게 작업량을 조정해야겠다.

 

<금연 2>

금연탑...

흡연과 도파민의 연관성에 관해 어제 얘기했는데,

야동 같은 포르노도 비슷한 방식이라 볼 수 있다.

여자를 꼬시기 위한 노력을 들이지 않은 채 동영상만 바꿔 틀면 새로운 여자가 휙휙 나오니 뇌가 절여질 수밖에 없다.

물론 가끔 보는 정도로 영향이 가진 않는다.

호르몬 체계가 몇 번 봤다고 쉽게 바뀌진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일 24시간 내내 본다면...?

뇌가 메롱 되지 않는 게 이상하다.

 

하여튼 담배로 다시 돌아오면,

나는 깨어 있는 시간 내내 담배 피우는 습관을 장장 7년 동안 지속해왔다.

병원에서 직접 검사해보지 않아도 감각적으로 담배 피우지 않았을 때와 차이가 느껴진다.

내 뇌가 예전 같지 않음을 깨달은 순간 이미 많은 시간이 흘렀다...

 

이미 지나간 시간은 어쩔 수 없고 지금부터라도 재건하자.

호르몬 체계를 정상적으로 되돌리려면, 합당한 노력-보상으로 인한 스트레스-도파민 시스템을 재구축해야 한다.
적절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 회피하지 않은 채, 끈질기게 해내어 그에 응하는 보상을 받는 습관을 길러야 하는 것이다.

 

물론 금연은 쉬운 게 아니다.

담배는 끊는 게 아니라 참는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지금도 담배 생각이 나는데 참는 것일 뿐이다.

 

다행인 점은 쉽게 손이 가진 않는다는 것?

정작 담배를 피워도 현실이 나아지지 않고 답답한 감정만 강해진다...

 

담배의 해로운 점은 인터넷에 쳐도 수두룩하지만, 내가 느낀 또 다른 단점은 두통이었다.

아, 정확히는 두통 아닌 두통이라고 해야 하나?

뇌가 직접적으로 지끈거리진 않는데, 구름? 안개가 낀 것처럼 두뇌 회전이 잘 안 된다.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데에 방해를 주는 것 같기도 하고...

찌든 느낌이라고 하는 게 맞을지도 모르겠다.

니코틴 껌...! 자이리톨 맛이 난다.


현재는 담배를 정 피우고 싶으면 대신 니코틴 껌을 씹는다.
껌도 생각날 때 씹는 게 아니라 최대한 버티다가 마지못해 하나 씹는 식이다.
그 외에도, 흡연 욕구가 올라올 때마다 의식적으로 물을 자주 마신다.

욕구가 치밀어 오를 때 운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다.

운동에 집중하다 보면 담배 생각이 안 난다.

 

일단 인터넷에 담배 끊었다고 공개한 만큼, 하루 참을 것 이틀 참고, 이틀 참을 것 사흘 참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앞으로 며칠에 한 번씩 금연 경과를 알려주도록 하겠다.

 

<마치면서>

 

오늘은 금연 3일째...

하루에 씹는 니코틴 껌은 2 ~ 3개.

길가가 담배 피우는 모습을 보면 흡연 욕구가 스멀스멀 올라온다.

그럴 때마다 마음속으로 도 닦기를 반복한다.

 

뭐, 그래도 일단 작심삼일은 완성했다.

이제 앞으로 계속 작심삼일 하는 마음으로 꾹 참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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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

내일은 평소보다 좀 더 일찍 일어나 봐야겠다.

목표는 새벽 4시에 일어나는 것.

4시에 일어나서 4시부터 6시 반까지 그림 그리다가 운동 가면 딱 좋겠는데,

잘 될지 모르겠다.

오늘은 물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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